아이들은 변화하는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과 지속(개발)가능한 미래에 관한 아동들의 의미구성에 관한 한 학위논문에서 이러한 점을 보였다.

 이 논문은 아동들의 학습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수법에 관심이 있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어떻게 교사들이 아동의 심도있는 자연과학 학습을 도울 수 있을지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이는 쎄실리아 카이만에게 그녀의 학위논문인 “Natural science in the making – Children’s meaning construction on biological diversity and sustainable future”에 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했을 때 들을 수 있었던 답변이다.

4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그녀는 아동이 자연과학을 탐구할 때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특징짓는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교육적으로 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관해 연구하였다.

“저는 아동이 자연과학을 접하게 되는 지점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유치원에서 자연과학과 지속(개발)가능성에 관한 이슈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것일 수 있을지에 대해 탐구해 보기를 원했습니다” 라고 쎄실리아 카이만은 말한다. 그녀는 현재 초등학교의 자연과학 및 수학교사로 재직 중이며, 또한 스톡홀름 대학에서 연구자로서 자연과학 교수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스톡홀름의 유치원 교사이기도 하다.

첫번째 연구는 아동들이 주도적으로 환경과 지속(개발)가능성과 관련한 이슈들을 탐구하는 능력에 관한 논쟁과 관련이 있다. 즉, 아동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회 - 주체성이라고 불리우는 것에 관한 것이다. 두 가지의 예를 통해 쎄실리아 카이만은 어떻게 그녀의 연구에 참여했던 학령전 아동들이 그들의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를 보였다. 그 중 하나의 예에서 아동들은 척박한 환경에 놓여있는 식물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보였는데, 이를 위해 아동들은 식물들이 예측불가능한 날씨에서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바람과 비를 그렸다. 다른 하나의 예에서는, 아동들은 건설현장의 소음으로 인해 새들이 둥지로 돌아오는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 해결책으로 아동들은 새둥지를 더 조용한 장소로 옮기기로 결정하였다.

“이 연구에서 저는 존 듀이의 실용주의 이론에 나오는 세 가지 개념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개념들은 ‘예측, 행동방침(수립), 실천’입니다. 이 세가지 개념이 조화되어, 연구자들이나 유치원 교사들이 아동들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키는 기회를 촉진시켜 주고자 할 때 좋은 교육적 수단이 됩니다.”라고 쎄실리아 카이만은 말한다.

예측이라는 것은 아동들이 함께 무엇이 일어날지에 대한 기대, 희망, 그리고 관여를 형성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행동방침(수립)은 아동들이 선택을 통해 행동계획을 만들어 가는 것을 말하며, 실천은 아동들이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제적으로 행하는 것들을 일컫는다.

두번째 연구에서, 쎄실리아 카이만은 학령전 아동들이 생물학적 다양성에 관한 프로젝트에서 동물들을 탐구할 때 나타나는 자연과학 컨텐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는 아동들의 의미 구성이 과학자들이 환경을 체계화하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보였다. 먼저 아동은, 과학자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외양, 형체, 그리고 움직임등에 먼저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들은 더 복잡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종국에는 복잡하고 공상적인 생태체계를 창조해 낸다. 연구 결과는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종류의 서식지들이나 더 심도있는 자연과학 소재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였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건은 교사들이 “적극적 경청”을 하는 것이다.

“교사들로부터 생산적인 질문을 받는 것을 통해, 아동의 자연과학에 관한 지식은 심화됩니다. 질문은 아동이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것들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면 성인이 학습의 주도권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아동의 관심은 지속됩니다” 라고 쎄실리아 카이만은 말했다.

세번째 연구의 결과는 아동이 변화하는, 그리고 종종 예측불가능한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특성이 있음을 보였다. 아동들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이 종종 경험하는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가득한 해결책을 만들어 낸다. 아동들이 만들어낸 해결책의 일부(예를 들어, 길 아래에 터널을 만들어 개구리나 다른 동물들이 다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는 이미 현실에 존재한다. 또 다른 아동들의 해결책(개구리 유모차나 동물 점프대와 같은 방안)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어떻게 날 수 있을지를 알아내기 전까지, 어떻게 하면 사람이 날 수 있을까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들은 순수한 공상으로만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것은 현실입니다. 어떻게 지속(개발)가능에 관한 이슈들을 다루고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미지의 세상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아동들의 능력을 보호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동들의 이야기를 듣되, 너무 조급하게 아동들의 활동에 대한 목적을 캐묻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아동들이 활동을 통해 그 목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동들의 활동이 처음에는 아무 의미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그러한 활동들이야 말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공헌일 수 있습니다.”라고 쎄실리아 카이만은 말한다. 

네번째 연구에서, 그녀는 어떻게 아동들의 신체가 자연과학 탐구에 사용되는지를 보였다. 신체는 아동간의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아동들이 동물들의 움직임이나 외양을 탐구하고 표현하도록 돕는데, 그러는 사이에 아동들은 자연과학에 대한 감각을 기르게 된다. 예를 들어, 아동들은 개구리가 점프하기 위해 어떠한 다리를 사용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개구리처럼 점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아동들은 포식동물의 사냥행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신체적으로 표현해 볼 수도 있다.

“제 연구에 참여한 아동들은 다섯살입니다. 생물학적 다양성과 지속(개발)가능한 미래에 대한 아동들의 의미구성은 단순하고 순진하다기 보다는 복잡하며 깊이가 있습니다. 제 학위논문에서는 이러한 점을 실증적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라고 쎄실리아 카이만은 말한다.

기사출처 : http://www.kicce.re.kr/kor/reference/01_02.jsp?mode=view&idx=19275&startPage=0&listNo=581&code=trend02&search_item=&search_order=&order_list=10&list_scale=10&view_level=0

Lararnasnyheter 2016년 1월 8일자
기사출처:
http://www.lararnasnyheter.se/forskolan/2016/01/08/lyssna-pa-barnens-ideer